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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스테이트 탈옥수 나머지 1명 생포

〈속보> 뉴욕주 업스테이트 교도소를 탈옥했던 2명의 살인범 중 두 번째 탈옥수가 28일 총격을 받고 생포됐다. 경찰에 따르면 데이비드 스윗(35)은 이날 오후 3시쯤 비무장 상태로 프랭클린카운티 컨스터블타운에서 도로 위를 걷다가 수색 중이던 경찰과 마추졌고 멈추라는 경찰의 지시를 무시하고 도주하자 총격을 받았다. 스윗은 곧바로 생포돼 말론에 있는 앨리스하이드 메디컬센터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양호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앤드류 쿠오모 주지사는 이날 열린 기자회견에서 "마침내 악몽 같은 시간이 끝났다"며 "처음부터 발생하지 않았어야 했지만 반드시 이렇게 끝날 줄 알았다"고 밝혔다. 이로써 스윗은 탈옥한 지 22일 만에 그리고 함께 탈옥했던 리처드 맷(48)이 국경수비대에 의해 사살된 지 이틀 만에 붙잡혔다. 맷은 캐나다 접경에서 차량 탈취 중 국경수비대와 총격전을 벌이다 사살됐다. 부검 결과에 따르면 맷은 반자동권총으로 머리에 세 발의 총상을 입고 사망했다. 〈본지 6월 27일자 A-2면> 경찰은 맷 사망 직후 1300명의 병력을 동원해 스윗을 찾기 위해 집중 수색을 펼쳐 왔다. 스윗이 발견된 곳은 맷이 사살된 곳에서 16마일가량 떨어진 곳이다. 한편 스윗과 맷은 지난 5일 밤부터 6일 오전 사이 경비가 삼엄하기로 유명한 클린턴 교도소에서 배수관을 잘라내고 탈옥해 경찰의 추격을 따돌리고 도피생활을 이어왔다. 서승재 기자 seo.seungjae@koreadaily.com

2015-06-28

뉴욕 탈옥수 1명 사살, 1명 추적중

뉴욕주 업스테이트 교도소에서 탈옥한 탈옥수 중 한 명이 26일 경찰에 의해 사살됐다. 사건 발생 20일만이다. CNN 등 언론에 따르면 탈옥수 중 한 명인 리처드 맷(48)이 이날 오후 4시10분쯤 업스테이트 캐나다 국경 근처인 말론에서 한 캠핑 차량을 탈취하려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국경수비대에 의해 사살됐다. 당시 맷은 캠핑 차량 운전자에게 차를 빼앗기 위해 총격을 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운전자는 다행히 총격을 피해 위험을 모면했고 현장에서 피한 뒤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국경순찰대가 현장에 도착한 직후 맷과 총격전이 벌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맷과 함께 탈옥한 데이비드 스윗(35) 추적에 총력을 쏟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이날 스윗을 추적 중인 경찰이 총격을 발포했다는 보고가 있었다고 보도했으나 구체적인 정황은 파악되지 않은 상태다. 한 경찰 관계자는 뉴욕타임스와 인터뷰에서 "스윗을 발견하지는 못했지만 수색 범위를 3마일로 좁힌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수사 당국은 이들 탈옥수들이 캐나다로 갈 계획이었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당국은 지난 20일 탈옥수들의 유전자(DNA)가 묻어 있는 부츠와 교도소에서 지급되는 속옷 등을 클린턴 교도소에서 30마일 떨어진 마운틴뷰 숲속의 한 오두막에서 발견해 이곳을 중심으로 1100여 명의 병력을 동원해 집중 수색 작업을 펼쳐왔다. 말론은 마운틴뷰에서 14마일 거리다. 당국은 또 이들이 25일 말론의 한 오두막에도 침입해 절도 등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현장에서 발견한 증거들을 수거해 현재 확인 작업을 하고 있다. 한편 스윗과 맷은 지난 5일 밤부터 6일 오전 사이 경비가 삼엄하기로 유명한 클린턴 교도소에서 배수관을 잘라내고 탈옥해 경찰의 추격을 따돌리고 도피생활을 이어왔다. 두 사람은 전동 공구로 강철 벽에 구멍을 내고 미로처럼 얽힌 배수구의 쇠 파이프를 잘라낸 뒤 도로 인근 맨홀로 탈출했다. 서승재 기자 seo.seungjae@koreadaily.com

2015-06-26

업스테이트 탈옥수 도운 교도관 또 체포

뉴욕주 업스테이트 클린턴카운티 교도소에서 탈옥한 살인범 2명이 3주째 붙잡히지 않은 가운데 탈옥수 데이비드 스윗(35)과 리처드 맷(48)을 도운 혐의로 또 다른 교도관이 체포됐다. 25일 CNN은 이 교도소에서 27년간 교도관으로 근무해온 진 파머(57.사진)가 2명의 탈옥수에게 감방 뒤 좁은 통로의 누전 차단기 수리를 이유로 스크루드라이버와 렌치를 건네준 것과 증거 인멸 시도 등 3개의 중범죄와 1개의 경범죄 혐의로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이 공구는 작업 후 수거됐지만 탈옥수들은 이때 확인한 통로를 이용해 탈옥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24일 앤드루 와일리 클린턴카운티 검사장은 지난 12일 체포된 교도소 내 양복점 직업훈련 감독관인 조이스 미첼(51)이 쇠톱 날과 스크루드라이버 등을 햄버거 고기에 넣어 교도소 내 양복점 냉동실에 얼린 후 이를 탈옥수들에게 전달해줬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팔머는 햄버거 안에 그런 장비들이 들어 있었는지 몰랐다고 진술하고 있다. 한편 이날 폭스뉴스는 경찰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수사 당국이 탈옥수들이 총기를 소지하고 있을 것이라는 가정 아래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지난 20일 교도소 서쪽 30마일 지점 마운틴뷰타운 숲속의 한 오두막에서 이들의 DNA가 발견됐으며 오두막에 총기를 보관하는 것이 흔한 일인만큼 이들의 무장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는 것. 스윗과 맷은 지난 6일 뉴욕주 덴모라의 클린턴 교도소에서 배수관을 잘라내고 탈옥했으며 1000명 이상이 인근 지역을 중심으로 집중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으나 아직 이렇다할 진전은 없는 상황이다. 현재 이들에게는 현상금 10만 달러가 걸려 있다. 김수형 기자 kim.soohyung@koreadaily.com

2015-06-25

탈옥수들과 성관계까지 가져…체포된 교도소 민간인 여직원

뉴욕주 교도소 탈옥 사건이 발생 10일째를 맞고 있는 가운데 탈옥수 데이비드 스윗(35)과 리처드 맷(48)을 도운 혐의로 지난 12일 체포된 교도소 여성 민간인 직원 조이스 미첼(51)이 탈옥수들과 성관계까지 가질만큼 가까운 사이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포스트는 16일 이번 사건과 관련된 한 관계자를 인용해 “미첼이 탈옥한 두 남성과 교도소에서 성관계를 가졌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첼은 먼저 스윗과 관계를 맺었다. 교도소에서 수감자들을 대상으로 실시되는 기술교육의 수퍼바이저로 일했던 미첼이 스윗과 재봉교육 과정에서 만나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고, 이 같은 사실이 교도소 내부에서 알려진 뒤 스윗은 재봉교육에서 탈퇴됐다. 그 뒤 미첼은 맷과 만나게 됐고 그와도 성관계까지 갖는 등 부적절한 관계가 이어져 왔다고 뉴욕포스트는 전했다. 수사 당국은 맷과 스윗이 미첼과의 이러한 관계를 이용해 탈옥에 필요한 각종 공구를 전달받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특히 조사 결과 미첼은 맷과 스윗이 탈옥한 뒤 교도소 밖에서 만나 차량을 제공하는 등 그들의 탈주를 지원하는 계획까지 세웠던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미첼은 맷과 스윗이 교도소를 빠져나간 뒤 만나기로 한 장소에 나가지 않으면서 탈주극에 동참하지 않은 상황이다. 클린턴카운티 셰리프는 미첼이 만약 탈옥수들과 함께했다면 살해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데이비드 파브로 셰리프는 언론과 인터뷰에서 “미첼이 그들과 함께 갔다면 그들의 탈주 행각에 장애가 될 가능성이 높고 결국 미첼은 그들에게 살해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당국은 경찰과 교정국 요원 등 800여 명을 동원해 탈옥수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16일 현재까지도 그들의 행적조차 추적하지 못하고 있다. 신동찬 기자 shin.dongchan@koreadaily.com

2015-06-16

뉴욕주 교도소 살인범 2명, 영화 같은 탈옥

뉴욕주의 한 교도소에서 살인범 2명이 탈옥하는 사건이 발생해 대규모 수색 작전이 펼쳐지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5일 밤 뉴욕 주에서 가장 규모가 크고 경비가 삼엄한 클린턴 교도소에 수감된 리처드 맷(48)과 데이비드 스윗(34)은 대담한 탈옥에 성공했다. 나란히 붙어있던 방에 수감된 두 사람은 오랜 기간의 작업을 통해 전동 공구로 강철 벽에 구멍을 내고 미로처럼 얽힌 배수구의 쇠 파이프를 잘라낸 뒤 이날 도로 인근 맨홀로 탈출했다. 이들은 사람이 자고 있는 것처럼 위장하기 위해 감방 이불 안에 옷가지를 넣어 2시간마다 이뤄지는 교도관의 점검을 피했다. 교도소 측은 다음 날인 6일 새벽 5시 30분 점검 때 이들의 방이 비어있는 것을 확인했다. 이들은 교정당국을 놀리듯 탈출을 위해 잘라낸 파이프 옆에 '좋은 하루 되시길'이라고 적은 포스트잇을 붙여뒀다. 클린턴 교도소는 1865년 뉴욕주 댄모라에 세워진 뒤 150년 동안 단 한 차례의 탈옥도 허용하지 않은 철옹성이었다. 캐나다 국경에서 32㎞ 떨어져 있으며 추운 날씨 때문에 '리틀 시베리아'라고 불린다. 현재 3000여 명의 죄수를 수감하고 있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 주지사는 예정된 일정을 취소하고 기자회견을 열었다. 쿠오모 주지사는 영화 '쇼생크 탈출'을 연상케 하는 이들의 탈옥 수법에 대해 "완전히 이례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두 사람이 교도소 내에서 공사를 하던 인부들을 통해 전동 공구를 빼돌린 것으로 보고 조사 중이다. 교도소 인근 주민들은 공포에 떨고 있다. NYT는 "대부분 주민들이 문을 걸어 잠그고 집안에만 머물고 있다"며 "마을 전체가 폐쇄된 상태나 마찬가지"라고 설명했다. 쿠오모 주지사도 "두 탈옥수는 매우 위험하다"며 "만약 마주친다면 절대 접근하지 말고 당장 경찰에 신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뉴욕주 경찰은 이들을 추적하기 위해 경찰 200여명과 K-9 경찰견 특공대 특수기동대(SWAT)를 투입했다. 맷은 납치.살인 혐의로 1997년 25년형을 선고 받았으며 스윗은 2002년 경찰관을 살해한 혐의로 사면 없는 종신형을 선고 받은 무기수다. 뉴욕 주는 이들의 체포에 10만달러의 현상금을 걸었다. 맷은 86년 문서 위조 혐의로 수감 중이던 시절에도 한 차례 탈옥했다 검거된 적이 있다. 스윗과 맷은 클린턴 교도소에 각각 2003년 2008년부터 수감돼 왔다. 하선영 기자

2015-06-08

살인범 2명, 교도소 강철 벽 뚫고 맨홀로 탈옥

뉴욕주의 한 교도소에서 살인범 2명이 탈옥하는 사건이 발생해 대규모 수색 작전이 펼쳐지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7일 보도했다. 5일 밤 뉴욕 주에서 가장 규모가 크고 경비가 삼엄한 클린턴 교도소에 수감된 리처드 맷(48)과 데이비드 스윗(34)은 대담한 탈옥에 성공했다. 나란히 붙어있던 방에 수감된 두 사람은 오랜 기간의 작업을 통해 전동 공구로 강철 벽에 구멍을 내고, 미로처럼 얽힌 배수구의 쇠 파이프를 잘라낸 뒤 이날 도로 인근 맨홀로 탈출했다. 이들은 사람이 자고 있는 것처럼 위장하기 위해 감방 이불 안에 옷가지를 넣어 2시간마다 이뤄지는 교도관의 점검을 피했다. 교도소 측은 다음 날인 6일 새벽 5시 30분 점검 때 이들의 방이 비어있는 것을 확인했다. 이들은 교정당국을 놀리듯 탈출을 위해 잘라낸 파이프 옆에 ‘좋은 하루 되시길’이라고 적은 포스트잇을 붙여뒀다. 클린턴 교도소는 1865년 뉴욕주 댄모라에 세워진 뒤 150년 동안 단 한 차례의 탈옥도 허용하지 않은 철옹성이었다. 캐나다 국경에서 32㎞ 떨어져 있으며, 추운 날씨 때문에 ‘리틀 시베리아’라고 불린다. 현재 3000여 명의 죄수를 수감하고 있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 주지사는 예정된 일정을 취소하고 기자회견을 열었다. 쿠오모 주지사는 영화 ‘쇼생크 탈출’을 연상케 하는 이들의 탈옥 수법에 대해 “완전히 이례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두 사람이 교도소 내에서 공사를 하던 인부들을 통해 전동 공구를 빼돌린 것으로 보고 조사 중이다. 교도소 인근 주민들은 공포에 떨고 있다. NYT는 “대부분 주민들이 문을 걸어 잠그고 집안에만 머물고 있다”며 “마을 전체가 폐쇄된 상태나 마찬가지”라고 설명했다. 쿠오모 주지사도 “두 탈옥수는 매우 위험하다”며 “만약 마주친다면 절대 접근하지 말고 당장 경찰에 신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뉴욕주 경찰은 이들을 추적하기 위해 경찰 200여명과 K-9 경찰견 특공대, 특수기동대(SWAT)를 투입했다. 맷은 납치·살인 혐의로 1997년 25년형을 선고 받았으며, 스윗은 2002년 경찰관을 살해한 혐의로 사면 없는 종신형을 선고 받은 무기수다. 맷은 86년 문서 위조 혐의로 수감 중이던 시절에도 한 차례 탈옥했다 검거된 적이 있다. 스윗과 맷은 클린턴 교도소에 각각 2003년, 2008년부터 수감돼 왔다. 하선영 기자

2015-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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